가수 김재중이 아버지가 폐암 완치 판정을 받게 해준 어머니 식단에 대해 얘기했다.
김재중은 26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나와 폐암을 이겨낸 아버지와 건강 식단으로 아버지 투병을 도운 어머니의 밥상을 공개했다.
김재중 어머니는 “잘나가던 주유소가 부도가 나서 억 단위 빚을 떠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폐암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병원에 못 갔으면 돌아가실 뻔했다”고 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돌아가실 수 있다고 했다. 너무 심각한 상태였다.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았는데 이후 식욕이 없어지고 뭘 먹어도 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남편이 폐암에 걸렸을 때 막막했다. 오래 못 살고 그냥 가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 아버지는 “아무리 맛있는 걸 갖다 줘도 아내가 해준 것만 먹었다. 좋다는 건 다 해줬다”고 했다.
어머니는 “폐에 좋다는 거 뛰어다니면서 다 해 먹였다. 마지막 CT 촬영을 했더니 완전 정상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완치됐다. 2년 항암 치료하고 4년 간 엄마가 해준 음식 먹으면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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