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가수 김정민이 일본에서 축구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아들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민은 19일 소셜미디어에 “마음 상처는 모두 씻어내고 어디에서든 즐겁게 생활하자. 아빠 엄마는 늘 응원하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아들의 활약상을 조명한 기사 캡처본을 올렸다.

김정민 아들은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사간 도스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는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17)다. 최근 일본 매체가 고교 리그 ‘톱4 유망주’로 꼽을 만큼 주목받고 있으며, 일본 U-17 대표팀에도 발탁돼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김정민은 일본에서 활약하는 아들을 향해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어린 나이에 쉽지 않았을 텐데…고맙다 아들”이라고 응원했다.

앞서 김정민은 이달 초에도 아들의 경기 세리머니를 언급하며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세리머니, 고맙다”고 적어 부자(父子)간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다이치는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로, 중학교 시절까지 FC서울 유스팀 오산중학교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일본 국적을 택해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정민은 2006년 루미코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아들의 일본 유학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기러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tvN STORY 예능 ‘각집부부’에서 “한 번도 기러기 아빠를 꿈꾼 적도, 있을 수 없다 생각했는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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