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북한 공연을 떠올렸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웬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웬디는 201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 초청받아 대표곡 ‘빨간 맛’과 ‘배드 보이’(Bad Boy)를 열창한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 오려고 했으나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 평양시민들에게 이런 선물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웬디는 “곡 선정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빨간 맛’은 워낙 유명했던 곡이라 할 수밖에 없었다. 안무의 경우 총 쏘는 안무는 빼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조심해야 하는 안무들은 저희가 수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이 “(북한 관객들이) 노래를 아냐”고 묻자 다른 출연자들은 “모른 척해야 한다”, “알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나도 들었는데 (북한 공연은) 중간에 노래 박자에 리듬을 타면 잠깐 뒤에 그 사람이 없어진다고 한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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