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여행 유튜버 곽준빈, 코미디언 이은지가 일과 여행으로 대륙의 스케일을 제대로 느꼈다.
지난 16일 방송된 EBS, ENA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4회에서는 ‘밥값즈’가 중국 마오타이 마을 양조장에서 역대 최고 난도 노동으로 최대 임금 888위안(약 17만원)을 벌어 돈 걱정 없는 우장자이 여행을 즐겼다.
이날 ‘밥값즈’는 새벽 5시부터 차를 타고 양조장으로 향해 마오타이 마을의 대표 술인 장향형 백주 만들기에 도전했다. 100도의 온도에서 쪄내는 뜨거운 고량을 다루는 고강도 작업인 만큼 최저시급의 약 2배인 40위안을 받기로 했다.
첫 업무인 누룩을 준비하며 양조장 직원 바이브를 뽐내던 추성훈은 찐 고량을 바닥에 고르게 펼쳐 온도를 낮추는 작업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100도의 고량이 뿜어내는 열기와 수증기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삽으로 고량을 푸고, 삽질이 어설픈 이은지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작업반장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가 하면 고량과 누룩을 섞으며 모두 무한 삽질에 돌입한 가운데 이은지가 선배들과 하트를 교환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에너지를 끌어 올려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렇게 3시간의 대장정을 끝낸 ‘밥값즈’는 양조장 사장의 후한 인심으로 시급으로 계산한 360위안보다 더 많은 888위안의 임금을 받았다.
심지어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사장의 집에 초대받아 전광판으로 환영 메시지를 받았다. 또 한화 1억6000만 원짜리 웰컴 드링크를 맛보는 등 대륙 술 부자의 클래스를 체감했다.
뿐만 아니라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는 양조장 사장이 빌려준 차를 타고 근교 여행에 나서 현지인 핫플레이스인 우장자이를 방문했다.
세 명의 입장료만 360위안이었지만 오늘만큼은 돈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한 이들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지금까지 중국에서 먹었던 식사의 총액보다 비싼 380위안을 지출하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