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 라스

배우 양정아가 김승수와 고백 거절 이유를 밝힌다.

양정아는 5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MBC TV ‘라디오스타’에서 “이전에는 친구였다”며 “오히려 예능 촬영을 하면서 연애 세포가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한번 갔다 왔고 그동안 혼자서 지내다가 (김승수) 덕분에 썸도 타다 보니 ‘남자 만나서 알콩달콩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김승수와) 썸 역사가 길다. 생년월일도 똑같다. 4시간 차이로 태어났다. 한두 작품도 아니고, 무려 네 작품을 같이했다. 드라마 찍을 때 박원숙, 박근형 선생님도 ‘같은 날 태어났는데 둘이 잘 만나’라고 했다. 작품 끝나면 안 보다가 또 만난다. 이번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이 돼 찍게 됐다.”

MC 김구라는 “김승수는 정말 안 되는 거냐”면서 “그전에 서로 좋은 감정은 없었느냐. 나나 (김)국진 형처럼 다시 시도해서 좋은 결실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승수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양정아는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데 “나를 생각해 얘기를 안 했을 수 있다. 김승수가 예능하고 활동하면 양정아가 붙더라. 도대체 언제까지 나랑 엮이느냐. 그럴까 봐 얘기를 안 했을 것 같다. 그 마음은 십분 이해한다”며 받아들인다.두 사람은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러브 라인을 형성했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김승수가 “친구가 아닌 다른 의미로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으나, 양정아는 끝내 거절했다. 양정아는 2013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4년 만인 2017년 이혼했다. 김승수는 미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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