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근 전 KBS 아나운서

김선근 전 KBS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의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엄지인 KBS 아나운서는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홍주연의 정신교육을 위해 김선근을 찾는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김선근의 프리선언에 대해 “그 당시에 좀 느닷없었다”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선근을 만난 김진웅은 “전 영혼을 KBS에 심었습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영혼을 심고 몸은 나가는 거야”라며 성공한 프리 선배의 여유를 드러낸다.

김선근은 프리랜서의 고생을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김선근은 “전 돈 때문에 나갔다. 집 청약이 갑자기 당첨되며 돈이 필요했다”고 프리랜서 선언 이유를 밝혔다.

김선근은 “나가고 반년 동안 수입이 0원이었다”며 가수 장윤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때 장윤정 씨가 ‘선근아 너 나가면 이게 필요할 수 있을 거야’라며 봉투에 200만원을 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선근은 책 포장 및 쇼핑몰 상하차, 세탁수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벽에 경비 아저씨들에게 욕도 많이 먹어 차 안에서 많이 울었다”고 처음으로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선근은 “나갈 때 나는 애매했다. 포지션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김진웅과 홍주연에게 프리 생각을 하지 말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박명수는 전현무에게 “현무야 너만 행복하면 되는 거니?”라고 호통을 쳐 전현무 반응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