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츠 미' 음반 포스터.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겸 배우 민선예가 지난 1년 간 동행했던 블록베리크리에이터를 떠났다. 29일 선예는 “블록베리크리에이터와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당분간 소속사 없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공개되는 곡 ‘댓츠 미(That’s Me)’는 선예가 블록베리크리에이터를 떠난 후 선보이는 첫 홀로서기 싱글 음반. 최근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세계 최초 공개된 VR 영화 ‘소녀램프라디오’의 주제곡을 음원으로도 선보인 것이다. 악플에 시달리는 K팝 아이돌의 극복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주인공 아이돌 ‘지나’ 역을 맡았던 선예는 ‘댓츠 미’를 통해 첫 작사와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영화 속 램프와 라디오의 시선으로 주인공과 소통하고 희망을 전하는 가사를 선예의 담담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으로 담아냈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리더로 데뷔한 선예는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3년 깜짝 결혼 발표 후 출산과 육아로 잠시 대중 곁을 떠났지만 2021년 엄마가 된 스타들의 컴백기를 그린 tvN 방송 ‘엄마는 아이돌’로 다시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후 미니 1집 제뉴인(Genuine)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올해 초 뮤지컬 ‘루쓰’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세 자매를 둔 ‘딸셋맘’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