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이재가 과거 유부남 배우로부터 성관계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허이재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심스레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끝까지 실명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실망한 분들도 계시고, 제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의심한 분들도 계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단 제가 상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소송 문제 때문이다. 그때 저는 어린 사회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랐다"라며 "녹음이나 녹취가 없다. 다만 저는 저에게 일어난 일 그대로를 최대한 순화해서 편집해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허이재는 "그때 받은 저의 상처를 증명하기 위해 다시 들추고 상대와 싸우는 고통을 재생산하기 무서운 게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로써 그 사람과 관련된 언급이나 영상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조금 더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나 콘텐츠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서 과거 자신의 상대역을 맡았던 유부남 배우 A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허이재는 A씨가 "우리가 연인 같은 느낌이 안 난다더라. 같이 자야 연인처럼 연기가 된다"며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허이재는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영화 '해바라기' '비열한 거리' '하늘을 걷는 소년'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트레져 헌터' '당신은 선물'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