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서 월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가 쟁쟁한 경쟁 프로그램 속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우이혼’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금요일에서 월요일로 시간대를 이동한 ‘우이혼’이 또다시 안방극장을 점령하면서 새로운 월요일 밤 예능의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우이혼’ 7회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의 ‘전 아내 집 투어’, 최고기-유깻잎의 ‘전 남편 집 투어’가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4호 커플’ 이하늘-박유선이 제주도에서 결혼식 장소를 다시 방문하는 모습이 담겨 이혼 부부들에게는 가장 익숙했던, 그러나 낯설어진 공간에서의 추억 이야기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출연한 이하늘과 박유선은 과거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서운함과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면서 화제가 됐다.
이로써 ‘우이혼’은 기존 월요일 밤 종편 강자였던 ‘싱어게인’(JTBC)을 전국 기준·6.24%로 밀어내고 종편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실력파 무명 가수들의 경연을 그린 ‘싱어게인’은 최고 7.5%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또 ‘우이혼’은 막장 논란에도 24% 시청률을 기록한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는 SBS 펜트하우스의 공고한 벽 앞에서도 단단한 시청률을 보였다. 펜트하우스가 5일 시즌 1 종영 뒤 2월에 시작하는 시즌 2에선 금토 드라마로 시간대를 변경할 예정이라 ‘우이혼’의 시청률 상승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우이혼’의 ‘선방’으로 TV조선 편성 전략도 다시 한번 빛났다.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자리를 옮긴 ‘사랑의 콜센타’는 지난 1일 전국 시청률 15%, 분당 최고 시청률 16.4%까지 치솟으며 금요일 예능 동시간대 1위를 단숨에 거머쥐었다. 기존 ‘우이혼’이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금요일 종편 예능 최강자로 꼽혔던 것과 비교해도 시청률 6~7% 상승을 이끈 셈이다. 지난해 12월 17일 목요일 첫 방송 된 ‘미스트롯2’는 시작과 동시에 시청률 28.6%를 기록하며 예능 역사상 신기원을 이룬 바 있다. 이날 TOP6는 오프닝 곡으로 ‘희망가’를 불러 새해의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TOP6는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 특집으로 꾸며진 이 날 방송에서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 노지훈-이찬성-양지원-한이재-옥진욱-장영우와 함께 ‘불꽃 튀는 리매치’로 ‘미스터트롯’의 환호와 감동을 다시금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