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센터’에서 화제 집중 ‘센터’로! 17일 베일을 벗은 TV조선 ‘미스트롯2’가 최고 시청률 30.2%, 전국 시청률 28.6%의 역사적 기록을 세운 뒤에는 실력파 가수들이 보여준 ‘원조의 품격’이 있었다. 그 주인공 중 하나는 첫날 마지막을 장식한 홍지윤. ‘반전 목소리’ ‘엔딩 요정’이란 애칭을 얻으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무대 등장부터 가녀린 몸매에 예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끈 주인공. 이미 121명 도전자 중 ‘센터’에 서며 미모로 눈도장 찍은 바 있었다.
홍지윤은 “3년 전 ‘믹스나인’이라는 오디션 프로에 출연해서 아이돌 최초로 과감하게 트로트를 불렀다. 그때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연습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마비가 와서 6개월간 보조 장치 없이 걷지를 못했다. 그래서 연습생 생활을 마감했다”는 사연으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선곡한 그녀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마자 마스터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구성지면서도 힘 있고, 한과 흥이 담긴 목소리에 꺾기, 호흡, 감정 모두 완벽한 모습. 마스터 임영웅은 깜짝 놀라며 무대에 집중했고, 장민호 역시 “소름 돋는다”며 찬사를 보냈다. 올하트의 황금 물결로 무대를 채우자 마스터들은 즉각 기립 박수로 응원했다. 이날 홍지윤이 부른 ‘엄마 아리랑’은 온라인에 클립이 올라온 지 7시간 만에 조회수 16만회를 돌파하면서 “제2의 송가인” “우승감이다” “미모부터 목소리까지 진짜가 나타났다” 등의 반응을 끌어냈다.
이날 ‘미스트롯2’에는 쟁쟁한 실력으로 시대를 풍미한 ‘왕년의 도전자’들 역시 화제였다. 최고의 여성 보컬 중 하나로 꼽히는 씨야 김연지는 18일 새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여러분들께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는 곳을 찾아,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노래를 부르는 일뿐이라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 도전과 용기에 큰 힘이 돼 달라”며 “열심히 노래하고 또 위로하는 가수로서 더욱 성장하겠다”는 말했다. 씨야는 지난 2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 후 재결합을 알렸지만 결국 멤버 소속사 간 의견차로 무산된 바 있다.
씨야 김연지의 등장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마스터 조영수는 “씨야는 제가 작업한 가수 중에 가장 아끼는 가수였다”며 “최근에 재결합 하려고 셋이 모여서 곡도 썼는데 어떤 이유로 불발이 됐다”고 어렵게 입을 뗐다. 그는 “연지가 여기 나온 것에 놀라기도 했지만 도전에 박수 보내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씨야로 남아있었으면’이라는 마음이 있었다. 내 새끼 같은 마음이 있다”라며 “이 친구가 어떤 발음을 하고 어떤 숨을 쉬고 감정을 넣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다. 트로트를 잘 부르고 싶으면 힘을 좀 빼고 유연하게 부르면 비할 자가 없을 것 같다”고 평했다. 이를 비롯해 정의송의 ‘님이여’를 선곡한 가수 윤태화는 조영수 마스터로부터 “이번 경연에서 저음 중음 고음 모두 완벽하게 구사한 건 윤태화가 처음”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올하트로 본선 직행하는 등 막강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미스트롯2’는 직장인부, 아이돌부, 초등부, 중고등부, 쌍둥이부, 왕년부, 재도전부, 현역부, 대학부, 마미부 등으로 나뉜 121명의 도전자들이 마스터 오디션을 봤다. 15개의 하트 중 9개 이하를 받으면 즉시 탈락됐다. 홍지윤을 비롯해 미국인 마리아, ‘베스티’ 출신 강혜연, 윤태화, 나비, 김현정, 김연지 등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