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미지’ 사모 대출…“AI 거품 터지면 금융체제 재앙”

영국 상원 금융규제위원회가 지난 1월 ‘미지의 미지(未知, Unknown Unknowns)’라 이름 붙인 보고서를 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규모가 빠르게 불어난 사모 대출 시장의 속성과 위험을 파헤치려 영국 중앙은행·재무부를 동원해 만든 66쪽짜리 보고서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사모 대출 시장이 금융의 시스템적 위험인지를 판단하기엔 데이터가 불충분하다. 그야말로 ‘미지의 미지’다. 재무부조차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의 기억이 희미해졌을까.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위원회가 지목한 ‘사모 대출’은 대출 펀드에서 돈을 빌리는 일종의 사채입니다.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기엔 신용등급이 낮거나 이미 대출 한도가 찬 기업들이 주로 받습니다. 연구 논문 ‘대마불사(大馬不死) 은행을 사모 대출로부터 지키기’ 등을 쓴 패트릭 코리건 미국 노트르담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일 WEEKLY BIZ와 화상 인터뷰에서 “영국 상원 보고서 제목은 현실을 완벽하게 포착했다”고 했습니다. “사모 대출 관련 정보는 지나치게 가려져 있습니다. 금융 규제와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 눈속임에 가깝습니다. 지금으로선 사모 대출 시장 전체를 꿰뚫어보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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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극적 반전’ 보잉 vs ‘안정적 수익’ 에어버스… 승부는 여기서 갈린다

전 세계를 향한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으로 가장 수혜를 본 기업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일방적으로 요구한 관세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각국은 보잉 항공기 구매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4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국가별 상호 관세율 부과를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보잉은 카타르항공에 960억달러(약 142조원) 규모 항공기 160여 대 계약을 따냈습니다. 보잉 역사상 최대 항공기 주문 계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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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戰 비용까지 눈덩이…미국 국가부채 39조달러 돌파

미국의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39조달러(약 5경8800조원)를 넘어서며 재정 건전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질적인 재정 적자에 이란 전쟁 장기화라는 변수가 더해지면서, 미 정부의 부채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39조20억7136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늘어난 빚은 약 2조8000억달러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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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7일 서울 송파구 LIG 넥스원 서울사무소에서 류제승 한국국가전략연구원장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

“호르무즈의 운명? 미국-걸프 산유국 공동관리 체제 될 것”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더 이상 단독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미국과 걸프 산유국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겁니다.”

지난 17일 류제승 한국국가전략연구원장은 WEEKLY BIZ와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이후의 중동의 지정학적 변화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를 지낸 류 원장은 육군 중장 출신이자 야전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에서 박사 학위(루르대 역사학 박사)를 딴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천궁-II를 수출하는 LIG넥스원에서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중동 지정학과 방위 산업 전문가인 류 원장으로부터 향후 이란 전쟁의 전개 방향 전망과 파급 영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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