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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OTT 널렸는데...MZ들은 왜 CD·DVD 모을까

디지털 시대에 역행하는 듯 보이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이른바 ‘수집 광풍’입니다. 이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수집 품목도 다양합니다. 1980년대를 회상하게 만드는 CD나 LP 같은 아날로그 음반 매체부터 DVD, 블루레이 등 물리적 형태의 디스크까지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소장 대상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포켓몬 등 90년대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스포츠 스타가 인쇄된 트레이딩 카드(수집 또는 교환용 카드)는 수집 애호가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관련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 중입니다. 온라인 음반 시장 디스콕스에 따르면 지난해 CD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늘었고, 같은 해 이용자들의 CD 등록 건수도 2022년과 비교해 26% 증가했습니다. 미 소매업체 타깃의 지난해 트레이딩 카드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0% 뛰었습니다. WEEKLY BIZ는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수집 광풍의 배경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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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고환율 여파로 수입 포도주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와인코너에 포도주가 진열돼 있다. 국제 시세가 하락했음에도 환율 상승으로 국내 가격이 오른 사례도 있다. 커피는 달러 기준 가격이 1.0% 하락했고 포도주도 0.2% 내렸지만, 원화 기준 수입가는 각각 3.6%, 4.4% 상승했다. 2025.12.23/뉴스1

◇‘천천히, 함께 먹는 사회’가 사라진다...울고 싶은 와인 시장

7000년 역사의 와인 산업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국제와인기구(OIV)에 따르면 세계 와인 소비량이 2024년 약 215억 리터(ℓ)를 기록, 196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한가운데를 지나던 2021년 반짝 증가했던 와인 소비량은 2022년부터 3년 내리 평균 3%씩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통계는 아직 발표 전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에도 낮은 소비 수준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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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 신주쿠구가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를 기리기 위해 2017년 설립한 ‘구립 소세카산방기념관’ 내부 모습. /소세키산방기념관

◇日 ‘국민작가’ 소세키기념관 세우려, 주민 설득에 10년 공들인 신주쿠區

일본 사람이라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를 모를 리 없습니다. 1984년부터 2007년까지 1000엔권에 그의 초상이 실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2000년 아사히신문이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서기 1000년 이후 가장 뛰어나다고 꼽힌 문학자’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셰익스피어’, ‘국민작가’라는 수식도 따라붙습니다.

2017년 신주쿠구(區)는 그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구립 소세키산방기념관’을 열었습니다. 산방(山房)은 학자나 예술가의 서재를 뜻합니다. 말 자체가 주는 온기가 있습니다. 소세키는 신주쿠에서 태어났고 말년 9년을 신주쿠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그 집을 ‘소세키산방’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곳에서 작품을 썼고, 매주 목요일이면 지인과 문하생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집은 1945년 공습으로 불타 사라졌고, 기념관은 그 터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신주쿠구가 나서야 했을까요. 세금으로 이런 공간을 만든다는 데 반발은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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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뭐 살지 AI에게 물어본다고요?...이랬다간 낭패 보는 이유

“이번 주에 이 종목을 살까, 말까?” 요즘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인공지능(AI)에 묻곤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AI를 활용해 최종 매매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바둑왕을 이기고 의사 시험도 통과한 이 똑똑한 인공지능이 복잡한 주식 시장에서도 ‘정답’을 알려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AI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직원을 통해 시너지를 내려면 그 사람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야 하듯,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 한계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에모리대 클리프턴 그린 교수 연구팀이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챗GPT에게 과거 주가 데이터를 주고 다음 주 수익률을 예측하게 했더니, AI가 인간과 유사한 ‘행동 편향(behavioral bias)’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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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자산 토큰화’ 경쟁...한국도 통제 위주서 벗어나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자산 및 금융 토큰화 규제의 큰 틀을 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블랙록,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팍소스 등 업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이 주도하는 워킹 그룹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법 제도 안으로 포섭하려는 이 시도는 전통 금융과 크립토 업계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질서를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참여 기업들의 면면은 자못 흥미롭습니다. 규제 기관과 치열하게 대립해 온 코인베이스, 그리고 과거 규제 회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로빈후드가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이들이 머리를 맞댄 것은 전인미답의 혁신 앞에서 정부 관료들이 스스로 상상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험 기업들의 실무적 경험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뜻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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