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스토브리그로 본 MZ 인재가 움직이는 진짜 조건은
정규 시즌은 선수와 감독의 시간이라면, 스토브리그는 구단주와 단장의 시간입니다. 평소엔 잘 들어보지도 않았을 구단주와 단장의 이름이 팬들 사이에서 거론됩니다. 기업이 거액을 들여 스포츠단을 운영하는 이유가 결국 ‘이미지와 홍보’를 위해서라면 잘한 스토브리그만으로도 절반의 성과는 이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스토브리그란, ‘정해진 예산으로 얼마나 많은 우수 인재를 영입하느냐’입니다. 이는 기업의 인사와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젊은 선수나 MZ세대 인재들은 무조건 큰 금액만 제시한다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것에 마음이 움직일까요. WEEKLY BIZ가 ‘롤 스토브리그로 본 MZ 인재 영입법’을 분석했습니다.
◇AI 탑재된 ‘펫 로봇’ 인기라고? 다양한 감정 표현으로 정서적 교감까지 나눠
최근 AI 펫 로봇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사람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살아 있는 반려동물에 가까운 반응을 구현하면서, 사용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셈입니다. WEEKLY BIZ는 사람의 감정적 교감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AI 펫 로봇’ 시장을 들여다봤습니다.
◇‘무라카미 꽃’ ‘쿠사마 호박’처럼...개인의 이름이 강력한 브랜드로
무라카미 다카시는 ‘일본의 앤디 워홀’이라 불리는 예술가입니다. 2000년대 초 파리 카르티에 현대미술재단에서는 그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 중이었던 마크 제이콥스가 이 전시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라카미에게 루이비통 시그니처인 모노그램을 재해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무라카미는 모노그램을 무지개색으로 변주했습니다. 흰색과 검정색 바탕에 수놓아진 화려한 문양은 럭셔리 패션계에 혁명을 일으켰다는 찬사를 받을 정도였고, 요즘에도 길거리에서 이 문양의 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내년 1월 연말정산을 앞두고 꼭 챙겨야 할 핵심 포인트 세 가지는?
한 해가 막바지에 이르며 ‘연말정산’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내년 1월 연말정산을 앞두고 꼭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AI 시대의 경쟁력, 역설적이게도 가장 고전적 기본기에서 나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기업 중 하나인 팔란티어에 입사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 학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미 명문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입니다. 어쩌면 최고의 대학을 경험해 봤기에 학위에 대한 ‘환상’이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를 섣부른 ‘대학 무용론’으로 몰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세상이 발전하며 허울보다는 실체, 즉 ‘어디를 나왔는가’보다 ‘무엇을 배웠는가’에 더 높은 가치를 두기 시작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