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탈세계화란 메가 트렌드 속에 살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맥킨지·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세계 3대 전략 컨설팅 회사로 꼽히는 곳으로, 특히 글로벌 기업 CEO들이 경영 자문을 구하는 전문가 집단 중 최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습니다. WEEKLY BIZ는 최근 고객사 방문차 방한한 드 부셔 CEO를 서울 중구 베인앤드컴퍼니 한국 지사에서 만나 세계 경제의 현주소와 내년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반도체 산업, 역사적 호황기...조정 오더라도 기간 짧을 것”
반도체 산업에서 진짜 힘은 누가 칩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없으면 안 되는 장비’를 쥐고 있느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업계에서 ‘수퍼을(乙)’로 불리는 기업들이 세계 반도체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하는 이유입니다. 네덜란드 장비 기업 ASM은 그 정점에 서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첨단 반도체 공정의 필수 기술인 원자층 증착(ALD·Atomic Layer Deposition) 분야에서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존재입니다. ALD 장비는 원자 단위의 얇은 박막을 형성해 칩 내부에서 절연층을 만들거나 전류 흐름의 정밀한 제어를 가능하게 합니다.
◇美 경제는 반등 분위기 이어갈까...23일 3분기 GDP 성장률 나와
미국 경제는 관세 쇼크를 극복하고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미국 경제분석국은 23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분기에는 관세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성장률이 전년 대비 0.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3.8%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석유’보다 가치있는 자원이 ‘데이터’라고?...새 GDP가 뜬다
영국 시사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앞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은 더 이상 석유가 아니라 데이터”라고 선언했습니다. ‘오일의 시대’는 저물고, ‘데이터의 세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WEEKLY BIZ는 이현익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함께 데이터 총생산 시대의 의미와 다가올 도전을 짚어봤습니다.
◇비트코인이 ‘라부부’ 같은 투기 대상? 이 가격으로 떨어진다는 전망까지
비트코인의 내년 가격 전망을 두고 시장의 시각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추가 하락 시 4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부터 17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까지 전망 폭이 크게 벌어지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