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빚 50경원...“커지는 부채의 유혹, 이번엔 진짜 다르다”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금융 위기의 역사적 패턴을 분석한 베스트셀러 ‘이번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의 공동 저자로 유명한 라인하트 교수는 지난달 26일 본지 WEEKLY BIZ와 TV조선 공동 인터뷰에서 “최근엔 재정적으로 보수적이었던 독일조차 군사비를 더 쓰겠다고 할 정도로 세계 곳곳에 지출 확대 유혹이 커지고 있다”며 “지정학적 갈등에 안보 부담은 커지고, 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무역 불확실성까지 겹치다 보니 나랏돈을 ‘더 쓰자’가 당연한 선택지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라고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 부채 규모는 337조7000억달러(약 50경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국제금융협회)한 상태입니다. 라인하트 교수는 최근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리더스포럼에 기조연설과 대담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WEEKLY BIZ는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라인하트 교수와의 인터뷰를 ‘AI 대도약이란 허상’ ‘한국 부채 문제 진단’ ‘미국 달러 지배력’ ‘중국의 위기’ 등 소주제로 묶어 정리했습니다.
◇“정치 갈등 심한 한국, 딥페이크 악용한 여론 조작 위험 커”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 ‘센시티’의 프란체스코 카발리 공동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WEEKLY BIZ와 만나 자사 기술을 활용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딥페이크 범죄가 급증하면서 이와 같은 딥페이크 탐지 기술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킹스리서치에 따르면 딥페이크 AI 탐지 시장 규모는 2023년 5억6340만달러(약 8300억원) 규모에서 2031년 95억6120만달러로 17배 불어날 전망입니다. 세계 최초로 2018년 이미지 보안 서비스를 시작한 센시티는 현재 인도, 대만 등 세계 곳곳의 수사기관에 딥페이크 탐지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WEEKLY BIZ는 센시티의 카발리 대표와 아트 바실리크 시니어 엔지니어를 직접 만나 한국에 드리운 ‘딥페이크의 그림자’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9~10일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열려...기준금리 내릴까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는 9~10일 열립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9월 금리 인하를 재개한 데 이어 10월에도 금리를 내렸습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도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순이익 53% 줄었지만...“AI·클라우드에 공격적 투자할 것"
“지난주 우리는 최첨단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를 목표로 만든 ‘큐원(Qwen)’을 내놓았습니다. 출시 첫 주에 신규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죠.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산업 분야 기업에 세계 최고의 ‘풀스택(반도체+소프트웨어+서비스) AI’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최고 수준의 AI 앱을 선보이는 것입니다.”
중국의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를 이끄는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열린 회계연도 2026년 2분기(7~9월) 실적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17일 직접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LLM) ‘큐원’을 활용한 AI 비서 앱을 출시했는데, 단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챗GPT, 딥시크 등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AI 서비스들의 출시 기록을 줄줄이 깨버린 셈입니다.
◇나랏돈 아끼기로 유명했던 독일마저...신규 부채만 300조 넘어
독일이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면서 1815억유로(약 312조원) 규모의 신규 부채를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부채란 거두는 세금만으로 예산을 충당할 수 없어 부족한 부분을 새로 빚내 메우겠다는 뜻입니다. 독일이 한 해에 이 정도 규모의 신규 부채를 짊어지는 건 코로나 팬데믹 당시(2021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