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미 노동통계국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당초 15일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9일 늦춰졌다. 이번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잇따라 중단되면서 24일 공개되는 CPI가 FOMC를 앞두고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금융 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이 예상된다. 9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이달 FOMC에선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고용 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향후 수개월 내 양적 긴축(QT) 종료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주목된다. 이 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체감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달 10일 발표된 10월 예비치(55.0)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오다 무역 협상 진전으로 6∼7월 중 반등했지만, 8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