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빈) 국제 시세가 2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 선물 시장에서 코코아 선물(12월 인도) 가격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t당 58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초 대비 50% 가까이 급락한 가격이다.
앞서 코코아 가격은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엘니뇨 현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병충해가 퍼지며 지난해 12월 1만2931달러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초콜릿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수요가 줄면서 최근 시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올해는 주요 산지의 기상 여건이 회복돼 작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코트디부아르·가나 정부가 코코아 농부들에게 지급하는 보상 단가를 올리면서 수확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