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美 부채 위기, ‘경제적 심장마비’ 부를 수도”
“미국의 국가 부채 증가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달러 위상을 흔들어) 세계 자본시장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강력한 제국들은 거대한 ‘부채 사이클(debt cycle)’의 끝자락에서 지배력을 상실하곤 했습니다. 미국도 그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이 시대 가장 위대한 투자자이자 기업가로 불리는 인물. 1975년 방 두 개짜리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해 40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성장시킨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최근 WEEKLY BIZ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이란 초강대국의 어깨를 짓누르는 빚이 결국 미국을 무릎 꿇릴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에 더 가혹한 폭염...“1억3000만명 극빈층 전락”
올여름(6~8월) 한국의 전국 평균 기온은 섭씨 25.7도로, 전국에 기상 관측망이 깔린 1973년 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됐습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치면서 감자 가격은 1년 새 30%나 뛰었고, 한국은행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올해 3분기(7~9월) 소비자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스테판 알레가트 세계은행 수석 기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WEEKLY BIZ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에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이 동시에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이는 식량 가격에 훨씬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은행의 기후경제 분야 연구를 총괄하는 알레가트에게서 폭염과 기후변화가 경제와 식품 물가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들어 봤습니다.
◇韓 배터리 기업들, LFP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속도낸다는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한국 배터리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전기차 신차를 사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줬는데, 이달 30일부로 혜택이 끊기면서 전기차 판매가 줄고 배터리 수요도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기존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대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죠. LFP 배터리는 무엇이고, 왜 국내 배터리사들이 최근 LFP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건물 하나가 바꾼 도시 경제학...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파급 효과는?
거대한 세 개의 타워가 이고 있는 날렵한 배 한 척.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마리나베이 샌즈가 태어난 지 15년 만에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바로 옆 부지에 네 번째 타워 건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작은 방의 하루 숙박료가 100만원을 넘지만, 기존 1850개 객실로 부족하기 때문이죠. 네 번째 타워는 스위트 객실 570개를 추가로 갖추게 됩니다.
마리나베이 샌즈는 랜드마크 건물 하나가 경제 전반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 사례입니다. 파급 효과까지 감안하면 건물 하나가 싱가포르 국내총생산의 1% 정도를 담당하며, 싱가포르가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 자리를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7월 열린 4번째 타워 착공식에 참석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이 리프레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각국이 부러워하는 마리나베이의 성공 비결은 뭘까요.
◇유럽의 올해 국방비 지출, 사상 최대로 치솟은 까닭은
유럽연합(EU)이 올해 국방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810억유로(약 620조원)를 지출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국방비 지출(3410억유로)보다 약 11.7% 늘어난 수치입니다.
유럽방위청(EDA)에 따르면 올해 EU 국방비 가운데 1300억유로는 신형 무기 구매 등에 쓰입니다. 연구개발(R&D)엔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170억유로를 지출합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유럽은 각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록적인 규모의 국방비를 쓰고 있으며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