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17일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조3520억달러(약 3271조원)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12만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이는 미국 하원이 14~18일을 ‘가상 화폐 주간(Crypto Week·크립토 위크)’으로 지정하고 가상 화폐와 관련 법안을 집중 논의하는 데 따른 기대감 덕이다. 가상 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킬 것이란 예상에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역대 최고가인 12만321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전 세계 자산군(群) 가운데 6위로 5위 아마존(2조3690억달러)에 근접했다. 전체 1위는 금(22조5490억달러)이다. 이어 엔비디아(4조179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7580억달러), 애플(3조1380억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