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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미국의 고관세 정책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미·중 사이 어느 한편에 서지 않고 버티는 게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점입니다.”
안드레이 레브첸코 미국 미시간대 교수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한국에 어떤 영향이 있겠느냐’고 묻자 나온 답변입니다. 한국은 누구 편인지 확실히 하란 압박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무역에 한정된 문제는 아닙니다. ‘친구와 적’이 더욱 분명한 안보의 영역으로 가면 압박은 더욱 노골적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엔 여전히 중국이 중요한 무역 파트너입니다. 한국의 수입·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안팎입니다. 이에 한국은 늘 동맹국인 미국과 안보 차원의 협력에 나서면서도 중국이 ‘사드 보복’과 같은 조치를 취할까 걱정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 내내 한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걱정만 하고 있어야 할까요.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국제 무역 분석 자료에서 해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역 다각화’입니다. BCG는 2033년까지 한국과 인도·아세안 국가들 사이 무역량이 비약적으로 늘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이 줄더라도 수입·수출을 늘릴 기회는 열려 있는 셈입니다. 넓은 세계 지도에서 또 다른 친구를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게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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