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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0억: 올해 글로벌 채권 펀드에 사상 최고 수준의 뭉칫돈이 몰렸다. 금융 데이터 제공 업체 EPFR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선진국·신흥국 채권 펀드에 6170억달러(약 895조원)가 유입됐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지난 2021년 5000억달러보다 23%가량 많다.
전문가들은 미국·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이 잇따라 금리를 내리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친 결과란 설명이다. 보통 채권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를 갖는다. 채권은 고정된 이자율로 가격이 책정되는데,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앞서 발행된 채권의 이자율이 현행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채권 수요가 늘어나는 원리다. 로이터통신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자,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채권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릴 경우 물가가 올라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리고 채권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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