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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 년 동안 기회의 땅은 미국이었지만, 이제는 한국도 기회의 땅이다. 두 나라 모두 오랫동안 산업과 자본이 있는 지역에 기회가 집중됐지만, 이제는 서울이나 부산뿐만 아니라 나주, 태백 같은 작은 도시, 아니면 세상 어느 곳에서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기술이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누구나 어디서든 사업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수익까지 낼 수 있게 됐다. 당신이 어디를 가든, 그곳이 곧 ‘기회의 땅’이란 얘기다.
수십 년 전에는 지리적 요소가 운명을 결정지었다. 창업가들은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같은 인기 지역에 모여들었고, 1970~1980년대 기술 혁신가들은 그곳에서 번성했다. 열정 넘치는 은행가들도 뒤따랐는데, (스탠퍼드대 북쪽 출구인) 샌드힐로드(Sand Hill Road)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세계 벤처캐피털(VC)의 진원지가 됐고 테크 기업 상장 붐도 일었다. 신흥 부호들은 소비하고 투자할 곳이 필요해졌고, 다른 비즈니스도 따라오게 됐다.
나도 그들 중 하나였다. 1979년 실리콘밸리 외곽에 있는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Woodside)에 있는 지하실에서 정말 빈손으로 회사를 시작했다. 근사한 사무실이나 멋진 학위도 없었다. 하지만 그곳은 기회의 땅이었다. 넘쳐나는 풍부한 자금은 투자할 부자들이 많다는 뜻이었고, 이는 내가 앨라배마나 알바니아, 또는 경북 안동에 있는 것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 이후 금융 서비스는 완전히 글로벌화됐다. 내 회사는 4대륙에 걸쳐 지사를 운영하며 전 세계 고객을 상대하고 있다. 현재 본사가 있는 댈러스는 미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여러 테크 및 금융 허브 중 하나다. 미국의 VC 자금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다른 곳에선 더 많이 증가했다. 2011년에는 글로벌 VC 자금의 90%가 미국에 집중됐고, 이 중 절반이 캘리포니아 차지였다. 하지만 2023년엔 미국 내부보다 외부에 VC 자금이 많고, 사모 펀드와 부채 조달도 마찬가지다.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도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VC 규모(지난해 기준)가 2008년의 9배 수준이며, 코로나 이전 최고치(2020년)보다도 35% 높다.
기회는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인터넷을 활용해 소파에 앉아 투자금을 찾고 사업을 운영할 수도 있다.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든, 당신은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그 점이 당신에게 기회가 될 것이고, 수익은 곧 보상이 된다. 자본주의의 묘미는 창의성이 분산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시도해 보기 전에는 무엇이 성공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자본주의의 진실이다. 실패한다고 죽지 않는다. 나는 성공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실패했는데, 그것이 배우는 방법이었다.
당신은 왜 망설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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