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약세를 보였던 영국 파운드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파운드당 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1.25달러에 도달하며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보수당 정부의 ‘감세 파동’으로 영국 경제가 혼란에 빠졌을 때와 비교하면 약 17%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달러 대비 3.3% 평가 절상돼 유로화(3.2%), 캐나다달러(1.4%), 엔화(-1.3%) 등 다른 선진국 통화보다 순항하고 있다.
파운드화가 다시 진격하는 이유는 영국 경제가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12월 0.5% 감소했지만 올해 1월 다시 0.4% 늘었고, 2월에는 0%를 기록하며 1분기 역성장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6%에서 -0.3%로 상향 조정했다. CNN은 “영국 경기가 예상보다 잘 버틴 덕분에 영국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파운드화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했다. 올 들어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상대적으로 파운드화 강세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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