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앞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던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물가 상승 속도가 다소 꺾인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30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 참석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만큼 시장에서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 6월까지 제로 금리를 고수하던 유럽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최근 두 차례 자이언트 스텝을 통해 금리를 2%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11월에도 10%를 찍었지만, 경기 침체 징후도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변수는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발표되는 물가 지표들이다. 9일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시작으로 13일 미국과 독일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다음 날 영국의 11월 CPI가 나온다. 특히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CPI와 근원 CPI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미국 10월 CPI가 전년 대비 7.7% 상승하며 예상치(7.9%)를 하회하자 ‘인플레 정점론’이 힘을 받았는데, 11월 CPI를 통해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11월 CPI 상승률을 7.6%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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