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를 1주일가량 앞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AP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일 기준금리(현지 시각)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시장의 시선은 벌써 다음 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쏠리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미국 고용과 물가 관련 주요 지표들이 4일(이하 한국 시각)과 10일 각각 발표된다.

우선 4일에는 미국 고용 보고서가 나온다. 시장에선 10월 실업률은 전달(3.5%)보다 소폭 오른 3.6%,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전달(26만3000개)보다 둔화한 20만개로 전망하고 있다. 전망이 맞는다면 올 1월(19만9000개) 이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하게 된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고용 시장이 금리 인상 영향으로 차츰 식어가는 분위기이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 페달에서 발을 떼기에는 아직 한참 모자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려면 일자리가 1년간 매달 3만5000개씩 감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10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전년 동월 대비 8.1%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물가도 6.7% 올라 최악의 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8일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다. 보통 중간선거 이후엔 주가가 오르곤 했지만, 올해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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