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기업 센스타임의 감시 소프트웨어. /로이터연합

중국이 코로나 봉쇄 해제 후에도 사회 전반적인 통제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감시 기술 관련 AI(인공지능) 업체들이 수혜 업종으로 떠올랐다. 가령, 중국 최대 AI 기업인 센스타임 주가는 지난달 봉쇄 해제 발표 이후 4월 저점 대비 한때 25%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는 65일간의 도시 봉쇄를 이달 해제했으나, 전염병 통제를 위해 엄격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입한 것이 ‘디지털 초병(哨兵)’이라는 감시 기기다. 상하이시에는 지난달까지 학교, 백화점, 사무실, 호텔 등에 7000여 대의 디지털 초병이 설치됐다. 입장객이 디지털 초병 앞에 서서 신분증 등을 스캔하면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 PCR 검사 결과, 예방접종 기록, 격리 및 관찰 대상 정보 등이 1~2초 만에 모니터에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초병을 활용한 중국 정부의 민간인 감시가 향후 ‘뉴노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중국 에버브라이트증권은 디지털 초병이 전국적으로 최대 200만대 설치돼 500억위안(약 9조436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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