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지난 1년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온 중국 차량 호출 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정부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이 소식에 디디추싱 주가는 전날보다 24.3% 급등했다. 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한때 주가가 60% 가까이 뛰어오르기도 했다.
‘중국판 우버’라는 디디추싱은 지난해 6월 나스닥 상장을 강행해 44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조달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과 국가안전부 등 권력기관을 동원해 디디추싱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상장 직후 16달러를 넘었던 디디추싱 주가는 추락을 거듭해 한때 1.44달러까지 떨어졌다. 결국 디디추싱은 지난달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를 결정하며 백기 투항했다.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 완료는 IT 기업 전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완화되는 신호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가을 3연임을 노리는 시진핑 주석 처지에선 코로나 봉쇄로 추락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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