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자 물가 상승률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공 행진하던 중국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조짐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전년 대비)은 10.3%로 시장 예상치(11.3%)를 밑돌았다. 10월 13.5%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그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5%)도 전월(2.3%)보다 낮아졌다.

작년 4분기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중국 PPI 상승률 둔화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작년 10월 말부터 12월 중순 사이 20%가량 하락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중국 PPI 둔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PPI 둔화에 힘입어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펼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WTI 가격이 최근 한 달 새 10% 넘게 오르고 있어 중국 PPI 역시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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