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나스닥과 함께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이하 다우지수)’과 ‘다우존스운송평균(이하 다우운송)’ 간 디커플링(decoupling·비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나이키 등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우량 종목으로, 다우운송은 아메리칸항공·페덱스 등 운송 부문 주요 기업 20개로 구성돼 있다. 두 지수는 평소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다우운송은 하락하고, 다우지수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이후 다우지수는 3% 상승한 반면 다우운송은 6% 하락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운송과 관련한 경기 민감주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다우운송이 ‘경기 선행(先行)’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운송 부문의 활기가 둔화되는 조짐이 보인다는 것은 수요가 조금씩 부진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당장은 고용이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지표가 좋게 나오고 있다 해도 향후 경기가 꺾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다우지수 상승, 다우운송 하락’ 국면에서는 다우지수가 하락하며 두 지수 간 차이가 좁혀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크고, 5월 이후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들의 주가가 앞으로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Newsletter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77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