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서비스업(비제조업)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매달 발표하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60.1을 기록, 전월 대비 3.9포인트 내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을 크게 밑돌았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시장의 관심은 이것이 경기 둔화의 전조인가 하는 것이다. 일단 상당수 전문가는 “서비스업 PMI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맞지만, 이를 경기 둔화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영업활동지수(60.4)와 신규주문지수(62.1)는 여전히 60을 웃도는 높은 수준이라는 점 때문이다.

ISM의 업종별 평가에서도 경기 둔화 우려보다는 업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부분에 방점이 찍혔다. ISM은 “숙박 및 외식 서비스 업황은 2019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금융 및 보험업은 신규 비즈니스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고, 도·소매업은 전반적인 사업 여건이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고용지수가 전월 55.3에서 49.3으로 떨어지며 50을 밑돈 탓이다. 연방정부의 실업 보조금이 노동자들의 업장 복귀를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메리츠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고용 문제는 보조금 지급이 전국적으로 종료되는 9월 전후로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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