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디어 업계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미국 시장에서 케이블방송·위성방송 등 전통 유료 방송을 끊는 ‘코드 커팅(cord cutting·유선 해지)’ 현상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케이블(유선) 방송 가입자는 7630만명으로 1년 전보다 600만명(7.3%) 이상 줄어들었다. 유선 방송 가입자 수는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감소하면서 3년 후엔 5000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유료 방송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통신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컴캐스트(49만명), AT&T(62만명), 버라이즌(8만2000명) 등 주요 통신 회사들이 도합 100만명 이상의 유료 방송 가입자를 잃었다. 이들 대다수가 아직 넷플릭스에 필적할 콘텐츠 플랫폼을 내놓지 못해 ‘코드 커팅’ 현상은 더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등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은 거액을 콘텐츠에 투자해 더 많은 미디어 소비자들을 자사 서비스로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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