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통신용 위성을 담은 로켓을 우주로 쏘아올리고 있는 모습. /스페이스X

전 세계 우주 관련 스타트업 중 가장 유명한 건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창업한 스페이스X다. 우주에 발사한 로켓을 회수, 재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 기업이다. 우주 통신망 구축, 우주 화물 수송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블루오리진도 비슷한 사업 모델을 추구한다.

중국의 '스페이스X'를 꿈꾸는 링크스페이스. 중국 최초로 재사용 로켓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스페이스

중국엔 민간 우주 기업이 120여곳 있다. 중국 민간 기업 중 처음 로켓을 지구궤도에 발사한 아이스페이스, 중국 최초로 재사용 로켓 시험 발사에 성공한 링크스페이스 등 로켓 관련 스타트업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도 소형 우주 발사체 개발(이노스페이스), 위성 데이터 처리(컨텍), 나노 위성 개발(나라스페이스) 등에 스타트업이 뛰어들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

2018년 말 영국의 '우주관광' 기업 버진갤럭틱의 비행체가 지구 궤도보다는 낮은 고도에서 시험 비행하고 있는 모습. /버진갤럭틱

로켓 발사 분야의 안정성·사업성이 확보되면 관광(영국 버진갤럭틱), 호텔(미국 비겔로에어로스페이스), 물류(독일 DHL), 쓰레기 청소(일본 애스트로스케일) 등 우주 서비스 분야도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277조원에서 2040년 1100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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