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6.3.20 ⓒ 뉴스1 김진환 기자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티맵 등 국내 주요 지도 플랫폼이 제공한 실시간 혼잡도 안내와 교통 정보 서비스가 방탄소년단(BTS) 공연 현장 인파 분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맵이 서울시와 협업해 제공한 종로구 ‘초정밀 버스’ 서비스 이용자는 공연 종료 후 관람객의 귀가가 집중된 지난 21일 10시 기준으로 서비스 오픈 당일(지난 16일) 대비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대비해서도 83% 증가했다.

카카오맵의 ‘초정밀 지하철’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증가율이 최대 280%에 달한다. 지도 업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광화문광장에 오거나 귀가하는 과정에서 교통통제 정보, 버스 우회 정보, 지하철 정상 운행 정보 등을 수시로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지도 또한 공연장 내부 구조와 주변 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실내지도’를 서비스했다. 좌석 위치, 화장실, 게이트, 안내 데스크, 의료 지원 부스 등 주요 편의 시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서비스다. 공연장 인근 도로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무정차·우회 운행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티맵모빌리티도 도로 통제와 차량 흐름 관리에 대응하기 위한 지도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티맵은 공연 운영 시간과 지하철 무정차 운행, 주변 도로 통제 일정 등을 반영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