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다음’ 매각이 노사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말 다음을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지분 교환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노조는 3일 카카오가 다음 매각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깼다며 비판했다. 노조는 “카카오는 AXZ 분사 당시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제고’ ‘독립적 운영 체계 구축’ ‘중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내세우며 해당 조치가 단기적 재무 개선이나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면서 “그러나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매각이 추진되면서 당시 약속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이럴 거면 왜 서비스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사전에 조합원들과 매각 관련 내용을 협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노조는 “이번 AXZ 매각은 크루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매각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