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정석근 인공지능(AI) CIC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CIC장은 SK텔레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핵심 인재로, 지난해 10월 말 AI 역량을 결집한 조직의 공동 수장에 오른 데 이어 미래 기술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최대 과제는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 고도화다. A.X K1은 519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모델로, LG AI연구원 ‘K-엑사원’,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과 함께 2단계 평가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멀티모달을 순차 적용하고, 올 하반기 이후 음성과 영상까지 처리하도록 확장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 AX·SK브로드밴드 등 그룹 멤버사와 한국고등교육재단·최종현학술원 등 20여 기관도 단계적으로 모델 활용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설립도 정 CIC장이 책임질 주요 축이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며 동북아 AI 허브를 목표로 하고, 오픈AI와 서남권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인프라 특성상 차세대 냉각·전력 기술을 통해 효율을 끌어올리는 설계가 관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