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구글 등 주요 빅테크의 AI 경쟁이 영상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도 앞다퉈 영상 생성 AI를 내놓고 있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성수 테크는 이미지를 몇 분 안에 고품질 비디오로 변환할 수 있는 전문가용 비디오 제작 AI를 공개했다. 성수 테크는 오픈AI의 비디오 생성 AI 소라에 도전하는 중국 AI 개발 업체다. 성수의 영상 제작 AI 에이전트는 기획부터 영상 및 내레이션 제작에 이르기까지 영상 제작 과정의 여러 단계를 하나의 작업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 관계자들은 짧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도 최근 AI 영상 서비스를 출시했다. 콰이쇼우의 모델은 영상 제작과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제작 과정을 간편하게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자사의 이미지 및 비디오 모델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완 2.6’을 출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이용해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중국 최초의 기능이라고 밝혔다. 중국 AI 기업 센스타임은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세코 2.0’을 선보였다. 이 에이전트는 저렴한 비용이 특징이며, 최대 100편의 단편 드라마 시리즈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많은 기업이 영상 AI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AI 영상 시장은 2030년까지 4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영상 제작 AI를 더 많이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SCMP는 “향상된 영상 품질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비용 절감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및 광고 산업 전반에 걸쳐 AI 도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