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이 선정됐다.
KT 이사추천위원회는 9일 온라인 면접을 통해 3명의 심층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박윤영 전 부문장과 홍원표 전 대표는 KT 내부 출신 인사다. 박 전 부문장은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30년 이상 KT에서 근무했고, 2023년 KT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 3인 중 한 명에 올랐다. 기업 간 거래(B2B) 전문가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에 다수 참여했다.
홍 전 대표는 KT 전신인 KTF 당시에 기술기획총괄팀장, 신사업총괄담당 등을 맡았고,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SDS, SK쉴더스 대표 등을 지냈다.
외부 인사인 주 전 대표는 SK텔레콤 출신으로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K먹사니즘본부장을 맡았고, 올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KT는 오는 16일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주주총회 승인 절차에 들어간다. 새 CEO는 내년 본격화되는 인공지능(AI)·통신·데이터 사업 재편과, 경쟁사들의 공격적 투자 환경 속에서 KT의 미래 전략 방향을 정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