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해 온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을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종사했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았다. LG전자는 “소비 심리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가 지속되는 최근의 상황에서도 주력 제품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본원적 성능에 대해서는 꾸준한 선행 R&D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왔다”고 했다.
LG전자는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인도LG전자 2명 포함)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LG전자 B2B 사업의 양대 축인 전장 사업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이끄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은석현 사장은 2018년 말 LG전자에 합류, 2021년 말부터 VS사업본부장을 맡아 전장 사업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재성 사장은 1987년 금성사 공조기연구실로 입사해 연구·개발, 상품 기획, 마케팅, 영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냉난방공조 전문가다. 지난해 말부터는 ES사업본부장을 맡아 가정·상업용 공조 사업에서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어 왔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본부 및 본사 조직 가운데 유사·인접 기능 조직은 통합, 재편해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한다. HS사업본부는 B2B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HS B2B해외영업담당을 신설하고, HS사업본부 산하 빌트인·쿠킹사업담당은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격상해 운영한다. 기존 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에서 담당하던 일부 기능을 이관받아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하고, 가정용 로봇 영역의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재욱 연구위원이 HS로보틱스연구소장을 맡는다.
MS사업본부는 TV사업부와 IT사업부를 통합해서 디스플레이사업부를 운영하고, 산하에 디스플레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상품개발그룹을 신설한다. webOS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webOS광고사업실을 담당 체제로 격상한다. ES사업본부는 데이터센터, 원전 등 산업용 냉각 솔루션을 포함해 환기, 냉장∙냉동 등 사업을 전담하는 어플라이드사업담당을 신설한다. 지분 투자, M&A 등 기회 발굴을 맡는 ES M&A담당과 해외 지역의 현지 완결형 사업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ES해외영업담당도 각각 신설한다. 전사 미래 기술 선행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CTO 부문에는 HS선행연구소를 신설한다. 차세대컴퓨팅연구소를 신설해 양자 컴퓨팅, 분산 컴퓨팅, 차세대 보안 등 미래 seed 기술의 조기 확보에도 나선다.
전사 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을 AX센터로 통합해 운영한다. AX센터 주도로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성 증대, R&D 고도화, 구성원 역량 강화 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DX센터장을 역임한 조정범 전무가 AX센터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