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뉴스1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브랜드 가치 905억달러(약 128조7300억원)로 6년 연속 톱 5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 기록됐다. 1위는 애플(4709억달러),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3885억달러), 3위는 아마존(3199억달러), 4위는 구글(3171억달러)이었다. 엔비디아(432억달러)는 15위, 테슬라(295억달러)는 25위였다. 오픈AI는 순위에 없었다. 한국 기업 중 랭킹 100위에 든 업체는 삼성 외에 현대(246억달러·30위)와 기아(85억달러·89위)가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전 사업 분야에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관련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며, 고객 중심 브랜드 전략을 수행한 것이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인터브랜드는 전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업체다. 매년 기업의 재무 성과와 전망,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긴다.

삼성전자는 전 산업을 휩쓰는 AI를 기업과 제품 전반에 발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올해 총 4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AI를 적용할 계획이고, TV와 생활가전에도 AI 기술을 탑재한다.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성능 D램 반도체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전자는 AI 혁신과 개방적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