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여름. 침대 위 누워 유튜브 영상들을 보는 데 질리셨다고요? 그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백하자면 저도 게임에 친숙한 사람은 아닙니다. 컴퓨터 화면을 보기보다 직접 퍼즐을 맞추는 게 더 취향이라고나 할까요. 복잡하고 머리 쓰는 일도 즐기지 않습니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겜린이(게이머+어린이)’도 시도해볼 만한 쉽고, 화려하고, 재밌는 게임들을 찾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 첫 번째 게임은 넷마블이 올해 5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입니다. 2014년 처음 출시됐던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거꾸로(reverse)’인 줄 알았는데 ‘재탄생(re:birth)’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전작은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가 7000만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 버전도 출시 두 달이 안 돼 누적 다운로드 수 150만건을 넘어서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조작은 간단한데 전투는 시원시원합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와 적이 번갈아가며 공격하는 ‘턴제(Turn-based) 시스템’입니다. 공들여 만든 게 느껴지는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압권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에반과 그의 여자친구 카린을 따라 전투에 나서는 모험가로 참여합니다. 성우 목소리가 더빙된 대화형 방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제 대답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대 대답도 각각 달라지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다고 합니다. 원작의 대표 시스템인 ‘쫄작’을 그대로 가져왔는데요. 반복전투로 원하는 영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키거나, 다양한 영웅을 고르게 육성해 원하는 팀을 꾸려갈 수 있습니다.
결국 각 영웅이 지닌 스킬과 역할, 효과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적이 여러 명인 모험 콘텐츠에서는 광역 스킬을 가진 영웅을 중심으로, 레이드나 성장 던전처럼 강력한 단일 보스를 상대할 때는 단일 타깃 딜러와 회복을 담당하는 서포터를 조합하는 식입니다. 초반에 자동 전투를 활용하니 진행도 빠르고 레벨도 금방 올랐고, 영웅을 모아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각 영웅들이 뽐내는 화려한 스킬도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