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원들이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본사 로비에서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복귀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뉴스1

네이버 노동조합이 실시한 총투표에서 조합원 98.8%가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자(COO) 복귀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사옥에서 집회를 열고 최 전 COO 복귀에 대한 총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네이버 노조는 최 전 COO가 테크비즈니스 부문 초대 대표로 선임된 데 반발하며 지난 22일부터 닷새 간 총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 4507명이 참여한 가운데 4454명(98.82%)이 최 전 COO 복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 전 COO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한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의 영입과 승진에 최 전 COO가 관여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측이 올해 3월 내부적으로 최 전 COO의 입장을 소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최 전 COO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이날 최 전 COO 복귀 철회를 요구하며 경영진이 답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1일에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