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D램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기업용SSD(대용량 저장 장치) 등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가격이 모두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초부터 메모리 업계 실적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1분기엔 지난 4분기보다 10~15%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AI(인공지능) 인기와 함께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었던 기업용 SSD도 올 1분기엔 5~10%가량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D램 가격은 올 1분기 8~13%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고부가 D램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포함해도 1분기 전체 D램 가격 하락 폭은 0∼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메모리 제품군 동반 하락에 대해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PC 수요 침체,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증가에 더해 글로벌 PC 제조 업체들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 장벽 강화에 대비해 일찌감치 재고 비축에 나섰던 것이 가격 하락세를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