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사 넷마블이 다음 달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쌍두마차’ 전략으로 나선다. 주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를 앞세워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인기 미국 드라마를, 몬길: 스타 다이브는 넷마블의 기존 IP를 기반으로 한다.

국내 게임사 넷마블이 다음 달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스타 다이브’를 앞세워 게임 팬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기반했으며, ‘몬길: 스타 다이브’는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넷마블 제공

◇세계적 인기 드라마가 게임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총 3281부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지스타는 게임 산업 흐름을 살피고 신작 게임들을 미리 즐길 수 있는 국제 전시회다. 넷마블은 “신작들의 시연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며, 팬들이 게임을 충분히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이번에 선보이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12관왕에 오르고 미국 TV쇼 역대 시청자 수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기록을 써 내린 바 있다. 넷마블은 흥행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이번 게임에 대해 “철저한 고증을 통해 드라마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높은 수준으로 재현해 이용자들이 느끼는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개발은 넷마블의 주요 자회사인 넷마블네오가 맡았다. 넷마블네오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을 개발했다.

넷마블은 원작 드라마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드라마는 ‘웨스테로스 대륙’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데, 넷마블은 이번 게임에 웨스테로스 대륙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 역시 추가한다.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진 넷마블은 “자사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며 게임으로 구현하는 데 탁월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했다.

◇대표 자체 IP 후속작 선보여

넷마블의 또 다른 지스타 출품작인 몬길: 스타 다이브는 넷마블의 대표 IP 중 하나인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 작품이다. 2013년 출시돼 10년 넘게 서비스를 한 몬스터 길들이기는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바일 RPG 장르로는 처음으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간 1500만명의 이용자가 즐긴 몬스터 길들이기는 작년 11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넷마블은 “자체 IP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넷마블은 원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게임을 개발했다. 우선 원작 개발진이 이번 게임 개발에 대거 참여했다. 또 전작인 몬스터 길들이기는 몬스터를 ‘수집’한 후 조합과 강화를 통해 모험을 즐긴다는 콘셉트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 후속 작품에서도 캐릭터 수집과 모험의 방식을 이어간다. 그러면서도 후속작에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후속작에서 게임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서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한 9종의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도 선보인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두 작품 외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대회와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무대 행사를 열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두 출품작 외의 대회, 행사에서도 관람객들이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