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16′ 시리즈가 제한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애플의 주가가 7일 전 거래일 대비 2.25%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6과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7에 혁신적인 신기능이 부족하고, AI 기능도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전년비 5~10%의 판매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며 다양한 AI기능을 공개했지만, 실제 아이폰에 적용 시점은 대부분 내년으로 정해졌다. 고객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했지만 회사가 홍보했던 신기한 AI기능은 당장 쓸 수 없어 예전 기기와 차별화가 안된다는 비판도 다수 나왔었다.
하지만 제프리스는 아이폰16뿐 아니라,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17에서도 회사가 언급한 AI기능이 완전히 구현되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에디슨 리 제프리스 분석가는 “애플은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저렴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강력한 AI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개선될 필요가 있고, 이런 개선은 2026년이나 2027년쯤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본격적인 ‘AI 아이폰”은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리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AI가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되지는 못할 것이며 현재 주가는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