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부 가전 제품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3일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G전자가 29% 할인 혜택을 예고한 데 따른 대응이다.

20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SALE’을 추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진행하던 할인 행사를 온라인 사이트인 삼성닷컴으로 확대하며 할인율을 ‘30%’로 내건 것이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인기 비스포크 가전과 TV, 게이밍 모니터 등 총 6개 품목, 11개 모델을 대상으로 기준가 대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닷컴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기준가 대비 최대 47% 싸게 살 수 있는 이벤트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한 해 보내주신 고객들의 큰 사랑과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특별히 준비한 행사”라고 밝혔다.

삼성의 이번 ‘특별’ 할인은 LG전자의 29% 할인 행사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LG전자는 올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동안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주요 가전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29%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