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직원이 ‘고배율 광학식 연속 줌 카메라 모듈’을 들고 있는 모습./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오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8조3021억원이었던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19조589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LG이노텍은 광학 솔루션, 전장 부품, 기판 소재 부문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최첨단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의 광학 솔루션 사업은 2011년부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LG이노텍은 매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올해에도 1조6000억원 투자금을 광학 솔루션 사업에 투입했다. LG이노텍의 혁신 제품인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은 대표적인 투자 성과다. 이뿐만 아니라 LG이노텍은 확장 현실 기기에 필수인 3D 센싱 모듈, 광학·전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앞세워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 신규 시장도 발 빠르게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장 부품 사업은 LG이노텍이 무게를 싣고 육성하는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다. LG이노텍은 다양한 차량용 전장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JLR)에서 ‘최우수 협력사상’을 받은 바 있다. LG이노텍은 360도 전방위 감지를 통해 차량 주변 환경을 스캔하는 라이다(LiDAR) 모듈, 물체의 방향, 속도, 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Radar) 모듈, 차량과 사물 간(V2X) 초고속 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통신 모듈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첨단 전장 부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미래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고부가 가치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기판 소재 사업을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이미 통신용 반도체 기판인 RF-SiP,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쓰이는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기판 등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고부가 가치 기판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글로벌 1등 혁신 소재·부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