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ASML.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 장비 업체 ASML이 글로벌 시장 불황에도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ASML은 19일(현지 시각) 올 2분기 순매출 69억유로(약9조8000억원), 당기순이익 19억4200만유로(약 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37.6%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영업익이 95% 감소하는 등 반도체 업계가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ASML은 이날 올해 순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전년 대비 올해 순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치를 올렸다. 메모리 칩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Lithography) 장비로 높은 수익을 보고 있는데 이 장비의 수주 전망이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