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 예상 모습. /맥루머스 캡처

화면이 접히는 애플 아이패드가 내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2024년 애플 폴더블 아이패드가 나올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 제품은 출하량을 늘리고 제품 구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테크 업계에선 애플이 화면이 접히는 아이패드를 개발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고, 그 출시 시점을 2020년대 후반으로 봤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 기자인 마크 거먼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가 2020년대 후반에 출시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영 CEO는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예상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예상은 이보다 시점이 빠른 것이다.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패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중국 부품 업체인 안지 테크놀로지에서 생산한 탄소섬유 킥스탠드(지지 프레임)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아이패드 출하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며 “전년 대비 출하량이 10∼1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궈밍치는 앞서 2021년 애플이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아이폰을 2023년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전망이 맞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아 보인다. 테크 업계에선 애플이 먼저 폴더블 아이패드를 내놓고 시장 반응을 본 후,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