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SKB)의 광통신 기술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 콘퍼런스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유무선 네트워크 분야 국제 콘퍼런스인 ‘네트워크 X’에서 하나의 장비를 통해 1~10기가 초고속 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하는 광통신 기술로 ‘차세대 수동 광통신망 운영기술(Leading Next-Gen PON Operator)’ 부문을 수상했다. 가령, 그동안은 1기가, 5기가처럼 원하는 기가별로 초고속 인터넷 장비를 따로 구비해야 했지만, 이번 SK브로드밴드의 광통신 기술은 이를 모두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해줄 수 있게 했다. 고객 입장에서도 하나의 장비로 손쉽게 최고 10기가인터넷까지 사용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비 설치 공간 효율성도 65%가량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장비 발열이 줄고 소비전력도 28%나 절감된다. 특히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만큼,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에도 결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또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파이 7 단말이 최고 5.8기가까지 속도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광통신 기술은 고객들에게 진정한 10기가급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SK브로드밴드가 광통신 기술력을 인정받은 ‘네트워크 X’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 앤드 미디어(Informa Telecom & Media)’가 주관하는 행사다. 5G 월드(5G World),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Broadband World Forum), 텔코 클라우드(Telco Cloud) 등으로 구성된 이 콘퍼런스에는 350명이 넘는 전문 연사와 300개 이상의 통신 업체와 대기업,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올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SK텔레콤과 국내 강소 기업인 에치에프알, 디오넷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광통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를 이번에 열린 네트워크X에 출원하면서 기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에도 참여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인프라) 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10기가인터넷과 와이파이 기술에 대한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더 고품질, 대용량의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확보했다”며 “이번 기술 개발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역량 확대를 견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