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빅테크를 포함한 미국 주요 기업들은 1초에 얼마를 벌까. 미 인사이더는 28일(현지 시각) 회계 소프트웨어 업체 티팔티의 자료를 인용해 2020년 기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초당 순익 순위를 보도했다.

1위는 초당 1752달러(약 226만원)를 벌어들인 애플이었다. 애플의 초당 순익은 미국 정규직 근로자의 주당 평균소득 1237달러를 훨씬 웃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호조인 데다 애플TV 플러스, 애플뮤직 등 온라인 서비스 유료 구독자가 늘어나며 매 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초당 1244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가상 서버) 서비스와 오피스 제품 등 구독 서비스를 확장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3위는 구글(알파벳)로, 초당 1089달러를 벌었다.

4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초당 870달러), 5위는 웰스파고(초당 620달러)였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감소하고 광고 수익이 주춤하고 있는 메타(페이스북)는 초당 순익이 586달러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테크 기업들의 초당 순익 평균은 182달러였다. HP(초당 100달러), 어도비(94달러), 엔비디아(89달러), 이베이(57달러)는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020년 당시 초당 27달러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